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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삼성전자 VS 외산 브랜드 '격전'


삼성전자 블랙잭 후속, '블랙베리'·'터치듀얼' 겨냥

캐나다 림(RIM)의 '블랙베리'에 이어 대만 HTC의 '터치듀얼'이 국내 시장에 잇달아 진출하며 외산 스마트폰의 공세가 뜨겁다.

이에맞서 삼성전자도 블랙잭 후속 제품인 'SCH-M480'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국내외 제품의 격돌이 뜨거울 전망이다.

4일 삼성전자는 쿼티(QWERTY) 키패드와 터치스크린, 광 마우스 3가지 입력 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SCH-M480'을 7월 중순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쿼티(QWERTY) 키패드만 지원하던 종전 '블랙잭'과 달리 터치스크린과 광 마우스 입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블랙잭의 느린 반응 속도도 최신 모바일용 중앙처리장치(CPU) 모나한을 사용해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블랙베리'와 '터치듀얼'의 기세를 누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랙베리'의 가장 큰 장점인 쿼티 키패드와 '터치듀얼'이 사용한 모바일 운영체제(OS)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6.1'을 내장했기 때문이다.

'윈도모바일6.1'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기능은 물론 아웃룩과 연동되는 e메일 기능이 특징이다. 기업용 솔루션을 이용하면 사내 e메일을 해외에서도 로밍을 통해 송수신 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되는 'SCH-M480'은 다양한 입력방식의 지원으로 스마트폰 사용을 편리하게 해준다. 기존 '블랙잭'처럼 쿼티 키를 이용해 영문과 한글을 편리하게 입력하는 한편,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조작도 가능하다. 풀브라우징 기능을 이용할 때는 핑거마우스를 이용해 PC와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다.

다양한 통신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3세대(G) 고속하향패킷접속방식(HSDPA)를 지원하며 블루투스2.0과 무선랜(WiFi)이 내장됐다. 위성항법장치(GPS)가 기본 내장돼 내비게이션 서비스 사용도 가능하다.

◆외산 단말기 도입 '속속'… 뜨거워진 스마트폰 시장

국내에서 의무화 돼 있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를 탑재하지 않아 일반인 대상으로는 판매하지는 않으나 기업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랙베리'는 이미 KT파워텔에서 기업용에 한해 지난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3세대(3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아 해외 로밍이 불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서비스 하면서 3G 서비스 국가에서의 글로벌 로밍도 지원한다.

HTC의 '터치듀얼'은 '윈도모바일6.1프로페셔널'을 지원하며 일반 휴대폰 크기만큼 작아진게 특징이다. HTC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어려워 하는 인터페이스 문제를 '터치플로' 유저인터페이스(UI)로 해결했다. 멀티미디어 기능에 특화된 단말기로 음악,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 가을 '아이폰' 대항마, 국내 시장 찾는다

올 가을부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HTC가 애플의 '아이폰' 대항마로 내세운 글로벌 전략폰들이 국내 출시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올 가을에 출시하는 '옴니아'는 '햅틱폰'에 사용된 UI를 내장하고 '아이폰'과 동일하게 내장 메모리를 4GB와 8GB로 늘렸다. 카메라 화소수나 기능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HTC 역시 국내 시장에 '터치듀얼'의 후속 제품으로 '다이아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이아몬드'는 3D로 구성된 UI인 '터치플로3D'가 내장돼 편리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추구했다. 특히 VGA급(640×480) 해상도를 가진 LCD가 내장됐고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일품이라는 평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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