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지스타 품은 부산시…차기 개최지 가능성은?

연말께 지스타 차기 개최지 선정 논의…"게임사 원하는 곳 간다"


[문영수기자] 지난 2009년부터 8년간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유치했던 부산시가 내년에도 '게임도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르면 12월께부터 차기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해 늦어도 2월 전에는 결론을 낼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해 행사를 끝으로 원점에서 타 도시들과 지스타 개최지 선정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지스타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으며, 개최지가 변경된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지스타 개최지는 2년간 열린 후 지스타 조직위원회의 재평가를 거쳐 2년을 연장, 총 4년까지 열리는 방식이다.

8년간 지스타를 유치하며 지역 경제 효과를 누린 부산시는 지스타 재유치는 물론 '영구 유치'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지스타 유치로 인한 경제 효과가 1천252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연간 1천957명으로 추정한 바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스타 개막일인 17일 벡스코 기자실을 찾아 지스타 재유치 의사를 거듭 드러내기도 했다.

부산 이외에 지스타 유치 의사를 드러낸 지방자치단체는 성남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밀집해 있는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지스타유치추진정책협의회를 발족할 만큼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사무국장은 "지스타 개최지 선정의 핵심은 게임사들이 원하는 지역이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주요 시설과 지스타 유치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돼 평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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