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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를 주목하라"...사이버 공간에 관심 집중


 

최근 사이버공간에 '19세'란 말에 부쩍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와 엠파스 등 지식검색 서비스에는 '19세'와 관련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19세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치캠프를 개최할 계획에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회는 오는 8월 4일 여의도 국회에서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99명의 의원들은 대한민국 전지역에서 선출된 14~19세의 청소년들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선거법 개정안을 통해 내년부터 만 19세 이상 선거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래저래 대한민국의 '19세'는 현 상황에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어정쩡한 어른에서 본격 성인으로 대접?

선관위의 선거법 개정안이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총선에 만 19세도 투표를 할 수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만 19세가 되는 1985년생은 62만명 정도.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이들이 내년부터 투표를 할 수 있어(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유권자가 그만큼 많아진다는 것도 관심의 대상이지만 젊은층의 유권자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이들의 '코드'를 빠르게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IN에 '19세'에 대해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만 19세는 음주, 흡연 등을 할 수 있지만 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어른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올렸다. 하지만 9월 정기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한민국 84만명의 '19세'는 어른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8월5일~8일까지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정치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정치캠프에서는 청소년의 정치참여의 필요성, 외국 사례 등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의 정치적 사고를 강조하는 캠프로 운영될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채진원 국장은 "청소년들의 정치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소년의회(www.youthassembly.or.kr)는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동안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사상 첫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청소년 대표 의원 99명이 각 상임위별로 청소년 문제와 여러 가지 안건을 두고 토론과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순원의 성장소설 '19세'를 읽고 난 뒤 의견을 올린 한 네티즌은 "19세는 어른이 되기 위한 마지막 나이인 것 같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왕성한 호기심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동경하고 그 세계로 가고 싶어한다"고 적었다.

8월 들어 청소년을 위한 정치캠프, 청소년의회 등 청소년만의 행사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19세'의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는 분위기가 앞으로 무르익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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