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미래에셋대우 "파크시스템스, 경쟁사 대비 저평가"


AA등급으로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시장 전망도 밝아

[이원갑기자] 원자 현미경 업체 파크시스템스가 나노시대 개화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산업용 원자 현미경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이면서 파크시스템스의 실적도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성현동 애널리스트는 21일 "파크시스템스의 주가수익배율(PER)이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며 "원천기술 확보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면서 고성장 분야에서 점유율을 확보해 나감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크시스템스의 현미경은 시료와 접촉하지 않아 내구성이 강하고,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앞서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5년 12월 제조업체로는 두 번째로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됐고, 이 과정에서 기술성 평가 기관 두 곳 모두로부터 AA 등급을 획득했다.

성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원자 현미경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7.4%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원자 현미경의 적용처가 연구용에서 반도체 산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미세화와 다단화가 진행되면서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원자 현미경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원자 현미경은 나노 계측을 위한 제3세대 현미경으로서 수천만 배의 식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광학 현미경이 최대 수천 배, 전자 현미경이 수십만 배를 식별하는 것에 비해 높은 성능이다. 또 대상의 표면뿐 아니라 물리적 속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는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표면의 형상과 도핑(반도체 특성 변환) 농도를 측정하고 ▲결함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여기에 적합한 장비가 원자 현미경이라는 것이다.

한편 성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파크시스템스의 2016년 예상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21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2.5% 향상된 51억원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파크시스템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원갑기자 kalium@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미래에셋대우 "파크시스템스, 경쟁사 대비 저평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