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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홍 "김명수, 연구윤리 강화 후에도 논문 가로채기"


"2008년 12월 논문, 제자 논문과 비문까지 일치…스스로 물러나야"

[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사진) 의원이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2008년 정부의 연구윤리 강화 이후에도 '제자 논문 가로채기'를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는 2008년 12월 30일 국내 일반 학술지인 한국교원대 '교육과학연구' 제13권에 '부장교사의 역할 수행에 관한 문화기술적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면서 "이 논문은 같은 해 2월에 제자 김모 씨가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던 '부장교사의 역할 수행에 대한 문화기술적 연구'와 제목은 물론 구성과 내용이 거의 동일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논문 표절 프로그램으로 분석한 결과 두 논문은 전체 282개 문장 중 동일 문장이거나 표절 의심 문장이 269개에 달했고, 두 논문 간 표절률은 87%"이라며 "심지어 두 논문은 비문까지 일치하며, 문장 사이 콤마를 누락하는 오류까지 똑같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김명수 후보자는 학회지에 제2저자(공동저자)로 등재됐음에도 대학 '교수 업적 평가'에는 본인을 제1저자로, 제자를 교신 저자로 보고했다"며 "한국교원대에서 제1저자는 연구실적 환산비율이 70%지만 제2저자는 60% 반영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명수 후보자의 연구 성과 가로채기는 2008년 7월 연구윤리 강화 이후에도 발생했으며, 논문을 볼수록 연구 부정 행위가 계속 발견된다"며 "김 후보자는 더 이상 교육계를 혼란시키지 말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맹공격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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