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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루, 매출 10억弗 코앞…유료 가입자 500만명


제2의 스크린으로 시작해 '거실의 왕좌' 노린다

[원은영기자] 동영상 서비스업체 훌루(Hulu)가 올해 말까지 총매출 1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18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지난 2008년 베타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훌루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내 인기를 끌며 출시 6년만에 총매출 10억달러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0월 훌루 수장에 오른 마이크 홉킨스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2013년도가 훌루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때라고 표현한 바 있는데 이번 발표로 그것이 사실임이 입증됐다.

훌루의 이같은 모멘텀은 프리미엄 서비스인 '훌루 플러스'에도 이어졌다. 홉킨스 CEO에 따르면 현재 500만명 이상의 가입자가 매달 일정 요금을 지불하고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거실에서 TV를 보는 것처럼, 훌루 사용자들도 거실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거실은 모든 콘텐츠 소비의 절반 이상이 이뤄지는 곳이란 점에서 '제2의 스크린'으로 등장한 훌루가 TV를 제치고 제1의 스크린 자리를 넘보고 있는 셈이다.

훌루는 현재 488개의 콘텐츠 파트너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8만6천개의 TV 에피소드와 2천900개의 TV 시리즈를 제공하고 있으며 6만8천시간 분량의 동영상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구글, 애플, 야후 등이 앞다퉈 훌루 인수전에 뛰어 들었지만 훌루 대주주인 21세기 폭스, NBC유니버셜, 월트디즈니 3사가 지난 7월 훌루 매각을 철회키로 공식 발표하고 훌루의 재도약을 위해 7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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