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클립]"꿈이 현실로"…삼성 갤럭시 기어

[안희권기자] "영화에서나 가능했던 첨단 기기가 세상에 나왔다."

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시계 '갤럭시 기어'를 광고에서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개럭시 기어 광고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일부 매체는 형편없는 제품에 비해 너무 멋진 광고라고 극찬했다.

광고는 딕 트레이시, 나이트라이더, 스타트렉, 파워레인저, 프레데터 등과 같은 영화에서 등장했던 스마트시계 기술을 거론해 향수를 자극하고 이런 세대별 열정이 삼성 갤럭시 기어로 실현됐다는 내용이다.

삼성은 지난달 야심차게 준비해온 갤럭시 기어를 시장에 내놨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갤럭시 기어에 대해 좋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갤럭시 기어의 통화와 카메라 기능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앱 부족, 조악한 디자인 등으로 인해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또 배터리 수명이 하루 정도 밖에 안 되는 점 역시 시계로는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도 이와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