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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몰, 프로그램 오류로 고객PC 작동 오류 등 피해발생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삼성몰(대표 배종렬 www.samsungmall.co.kr)의 회원 수백명이 삼성몰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의 오류로 PC 작동이 멈추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달 20일 처음 발생한 이 프로그램 오류는 삼성몰 사이트에 접속한 뒤 다른 사이트에 접속하려면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다운되면서 PC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

특히 일부 고객들은 PC 자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됐으며, PC의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 운영체제(OS)를 다시 설치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몰 측은 급히 '사과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한편, 문제를 일으킨 광고솔루션 배포를 중지하는 등 긴급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삼성몰 홈페이지에는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피해보상을 해달라는 항의를 게시판에 올리고 있어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문제의 원인에 대해 삼성몰 측은 "지난 7월 30일부터 상품 및 행사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쇼테크란 회사의 광고솔루션을 고객들의 인증을 통해 배포·서비스하고 있으며, 이 솔루션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식 사과문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이번 문제와 관련, 인터넷 쇼핑몰 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삼성몰 측의 해명대로 단순한 광고 솔루션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삼성몰 측이 광고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고객의 정보를 빼내는 DLL파일을 PC에 심어 고객들의 소비성향 등을 파악해 마케팅에 이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몰 측은 "고객의 PC에 설치된 프로그램은 인터넷뱅킹이나 전자지갑과 같은 방식이며, 삼성몰은 본 광고 솔루션을 통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절대 취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사고로 PC 포맷 등의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항의에 대해 삼성몰 측은 "피해보상 방안은 현재 협의중이며 아직 공식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소비자는 "삼성이 만들면 뭔가 다르다고 하더니 역시 다르군요. 그동안 겪은 물적, 심적 피해를 어떻게 보상할거냐?"고 따지는 등 소비자들의 항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휘종기자 hwipara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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