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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불법 의약품 광고로 5억 달러 벌금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이 불법 의약품 광고와 관련 5억 달러의 벌금 성격 합의금을 미국 정부에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뉴욕타임즈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는 이와 관련 "이번 몰수액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 가운데 하나"라며 "구글이 캐나다 제약 업체의 광고로 벌이들인 수입금 총액과 캐나다 제약회사들이 미국 소비자한테 판매해 벌어들인 수입금 총액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콜 법무부 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연방법을 어기고 미국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면서 이익을 취하는 기업들을 제재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구글의 부당한 광고 행위를 시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캐나다 등의 제약업체들로부터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을 불법으로 광고하고 수입을 챙겨왔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법무부는 구글이 "이런 사실을 2003년부터 알고 있었고, 캐나다 외 다른 나라로부터의 광고는 중단했지만 캐나다 제약회사의 광고는 정부 조사가 시작된 2009년에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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