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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마트 뮤직 다운로드 서비스 중지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 아이튠스의 경쟁자 가운데 하나였던 미국 월마트의 MP3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가 8년만에 중단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의 음악 전문매체인 디지털 뮤직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오는 28일부터 인터넷 사이트 'mp3.walmart.com'을 통해 제공되던 '월마트 뮤직 다운로드 스토어'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의 대변인인 라비 자리왈라는 "이 사실을 음원 관련 협력업체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을 통해 디스크를 판매하는 사업은 계속된다.

월마트 MP3 다운로드 서비스는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경쟁업체보다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가격만으로 애플의 아이튠스에 맞서는 게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디지털 뮤직 뉴스의 분석이다.

디지털 뮤직 뉴스는 "뮤직 다운로드에 관한 한 가격은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 같지 않다"며 "한때 월마트는 아이튠스 킬러로 파격적인 가격할인에 나섰지만 아이튠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월마트 서비스가 폐쇄됨으로써 디지털 뮤직 시장에서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업체는 아마존 등 극소수 업체로 좁혀지게 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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