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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경쟁력 높여 주는 "FOTA를 아시나요?"


모바일 SW들, 스마트폰 열풍에 재 조명

[구윤희기자] '스마트폰이 뜨니 FOTA도 함께 뜬다'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어 주목된다. 화제의 소프트웨어들은 알고보면 이미 10여년 전에 첫 선을 보여 기술이나 제품 자체가 낯설지는 않지만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끝에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휴대폰의 중요 경쟁 요소로 조명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FOTA(Firmware Over The Air)와 SCOTA(Software Components Over The Air)다.

이중 FOTA 솔루션은 지난 5월 LG전자가 자사 안드로이드폰에 탑재하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FOTA는 장비에 내장된 펌웨어,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격지에서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로 이를 모바일에 접목할 경우 휴대폰 사용자는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을 통하지 않고 무선으로도 펌웨어 업데이트나 OS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일반적으로 기기간 통신(M2M, Machine to Machine)으로 불리는데 전국에 깔린 전력 공급망에 무선 장비를 설치해 전력량을 관리하거나 기상청 장비처럼 외진 곳에 설치된 기기를 점검하고 업데이트하는 데 주로 사용돼 왔다. 원격제어와 유사하지만 원격제어가 1대1 개념이라면 FOTA는 1대 다수의 개념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FOTA 전문 기업의 한 관계자는 "FOTA는 해외에선 10여 년 전부터 사용된 기술"이라면서 "주요 해외 휴대폰 제조사들은 고객 만족과 AS 비용 감소를 위해 이 솔루션을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오랜 '무명 생활' 을 보내야 했지만 스마트폰 열풍과 결합하며 '재조명'받고 있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S를 통해 국내 안드로이드폰에 FOTA 솔루션을 탑재한 삼성전자도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이 솔루션을 탑재할 계획"이라면서 "유선 케이블 업데이트 방식을 선호하는 애플 역시 FOTA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SCOTA(Software Components Over The Air) 역시 주목받는 솔루션 중 하나다. FOTA가 기기 전체 업데이트라면 SCOTA는 애플리케이션 별로 조합한 맞춤형 업데이트다. 전문가들은 SCOTA가 스마트폰처럼 다수의 앱이 결합된 플랫폼에 적합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HW 중심의 스마트폰의 기술 및 가격 경쟁이 가열되는 시점에서 FOTA를 포함한 SW들이 스마트폰 경쟁력을 키우는 요소로 얼마만큼 작용할 지 주목된다.

구윤희기자 yu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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