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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기업 CEO들 보수는 얼마나 될까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최근에 종료된 회계년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미국 350대 기업 CEO의 평균 보수는 930만 달러(한국 돈 약 100억원)로 직전 회계년도에 비해 11%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컨설팅 업체인 헤이 그룹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9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 금액은 연봉, 보너스, 주식 상여, 스톡옵션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행사된 스톡옵션의 가치와 제한부 주식(restricted stock) 부여는 뺐다.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각 기업의 순이익이 커지고 주가가 상승한 것에 대해 보너스와 주식 상여가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1위는 미국 최대의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회사인 비아콤의 최고경영자(CEO) 필립 다우만으로 총 보수는 8천430만 달러에 달했다. 다우만는 작년 4월 임기 5년 연장 계약을 했는데 이때 5천430만 달러의 주식을 받았다.

미국 IT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많은 사람은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총 6천860만 달러(한국 돈 742억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래리 엘리슨은 전체 순위에서도 다우만에 이어 2위였다.

IT 분야에서는 IBM의 사무엘 팔미사노가 2천410만 달러로 2위였으며,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챔버스가 1천880만달러로 3위였다. 4위는 퀄컴의 폴 제이콥스로 1천680만 달러였고, 5위는 인텔의 폴 오텔리니로 1천51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T분야 CEO의 평균 보수는 970만 달러였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무보수(0 달러)였고, 4월 CEO 자리를 넘긴 구글의 에릭 슈미트 또한 무보수(1.8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업계에서는 AT&T의 랜달 스티븐슨이 1천980만 달러로 1위였고, 버라이즌의 이반 세인덴버그가 1천720만 달러로 2위였다.

산업별로 보면, 석유 및 가스 산업의 CEO 평균 보수가 1천370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통신 1천250만 달러, 금융 1천90만 달러, 일반소비재 1천70만 달러, 의료건강 1천60만 달러, IT 97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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