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지능화된 불공정 거래 감시 강화"

한국거래소(KRX)가 지능화된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시장감시기능을 강화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8일 회원사(금융투자회사)를 대상으로 '2011년 감리업무 설명회'를 열고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거래, 복합신상품 감리 강화, 신규감리대상 발굴 및 감리영역 다양화, 불공정거래모니터링기준 및 감리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올해의 감리방향을 발표했다.

감리란 거래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거래소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거래소는 특히 ELW(주식워런트증권)시장의 초단타매매투자자들이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이를 위해 이들의 거래패턴과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지난해 마련한 알고리즘트레이딩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도 세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알고리즘트레이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주식매매방식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 및 투자자보호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회적 중요사안에 대해서는 감독당국과 긴밀한 협의 등을 거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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