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 세대교체 시작된다

다음달부터 '진저브래드' 소비자 품에…NFC 등 새 기능 제공


다음달부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이 2.3버전 운영체제(진저브래드)로 세대교체가 시작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삼성전자와 구글의 합작품 '넥서스S'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신제품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전자, 팬택 등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1분기, 늦어도 2분기 중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인 것.

아울러 기존 2.2버전(프로요) 사용자들에게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도 제공할 계획이다.

진저브래드는 근거리무선통신(NFC)과 인터넷전화 등을 지원하는 게 특징. NFC 칩과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전세계 어디서든 교통카드 등으로 이용될 수 있다. 또 주로 앱 기반이었던 인터넷 전화 기능도 자체 구현할 수 있다.

◆넥서스S 2월…LG전자·팬택도 상반기 출시

삼성전자와 구글의 넥서스S는 진저브래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빠르면 내달 초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근 SK텔레콤 측은 이달 넥서스S의 망연동 테스트와 단말기간 호환성 시험을 완료,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넥서스S는 4인치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곡선 디자인이 적용됐다.

LG전자 역시 상반기 중 진저브래드를 기본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당초 프로요를 탑재한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도 진저브래드에 최적화해 제작됐다는 설명.

옵티머스2X와 함께 '옵티머스 블랙' 사용자들에게도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시점은 아직 미정이나, 2분기께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저브래드의 기능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가진 제품들 위주로 업그레이드도 제공한다"며 "옵티머스2X 같은 제품은 업그레이드 후 더욱 제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도 상반기 중으로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역시 기존 제품을 대상으로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도 검토 중이다.

팬택 관계자는 "진저브래드를 탑재한 신제품 사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상반기 중에 나올 것"이라며 "프로요의 경우도 출시 후 기존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것처럼 진저브래드도 업그레이드 보다 신제품 출시가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HTC 역시 1분기 중 디자이어 HD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NFC 등으로 편리…성능 개선폭은 미미"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HTC처럼 구글과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업체들은 더 빨리 진저브래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저브래드 탑재 스마트폰은 NFC와 인터넷 전화 기능 등이 새롭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일상이 더 편리해질 것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기대다. 하지만 성능 개선 정도는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관계자는 "2.1버전에서 프로요로 바뀔때는 데이터 저장 속도나 안정성의 개선폭이 컸지만 진저브래드는 성능 개선이 프로요에 비해 소소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