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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최시중 "종편 사전통보 논란, 잡음일 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31일 정부가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용사업 승인 대상법인 선정 결과를 사업자에게 사전 통보했다는 의혹과 관련, "잡음일 뿐"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실에서 양문석 상임위원이 제기한 종편 사업자 사전 통보설 의혹에 대해 "잡음에 대해 왈가왈부할 얘기는 아니다"며 "일부 위원이 블로그런 걸 이용해 제기한 문제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사실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종편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한 지 1년 여가 됐지만 이와 관련된 문제는 시인도 부인도 하지 말라는 원칙 하에 행동했다"며 "단 여야 당대표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 여야 간사 등에는 회의가 열리기 전 모두 말씀드렸다"고 해당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또 우여곡절 끝에 미디어 빅뱅의 시대를 연 만큼 미디어산업 진일보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많은 갈등을 거치면서 통과됐고 그 이후 헌법재판소까지 거치는 등 여러 번의 고비가 많았다"며 "우리 위원회에서는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해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에게는 "미디어 경쟁력이 세계의 경쟁력이라는 표현처럼 오늘날 미디어의 힘은 막중하고 막강하다"며 "보다 나은 미디어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일문일답

-오늘 아침 일부 상임위원이 공식절차를 통한 보고 이전에 각 사업자들에게 사전 통보했다는 잡음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잡음이다. 잡음에 대해 왈가왈부할 얘기가 아니다.

일부 위원이 블로그란 걸 이용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고 사실이라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며 사실이 아니라 생각한다.

이번 심사와 관련된 설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돌았지만 적절치 않았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 것이다.

그리고 TF를 구성한 지 1년 여가 됐지만 수긍도 부인도 하지 말라는 원칙 하에 행동했고 이는 여러분들도 인정할 것이다.

그리고 관계되는 분들에게는 회의가 열리기 전 모두 알려드렸다. 각 당 대표나 국회 문방위원 여야 간사들에게는 사전 답변을 드렸는데 이 점을 이해하면 되겠다"

-매경이 종편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MBN 반납은.

"심사 기준을 발표할 때도 포함돼 있었는데 종편 허가를 받을 때에는 반납하거나 해야 한다. 이를 하지 않고는 (종편사업을)하기 어려우니 준비가 되면 2~3개월 후 허가증이 발부될 것이다"

-마지막 소회는.

"미디어법이 국회에서 많은 갈등을 거쳤고 그 후 헌재까지 가는 등 여러번의 고비가 많았다. 그러나 우리 위원회에서는 할 수 있는 최대의 자제력을 발휘하면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종편 문제를 연내 해결하겠다고 연초부터 얘기했는데 그 약속을 오늘 마지막날 지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정말 새로운 미디어들이 우리나라 방송을 진일보 시키고 보다 나은 콘텐츠로 글로벌 미디어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미디어의 경쟁력이 세계의 경쟁력이라는 표현처럼 오늘날 미디어의 힘은 막중하고 막강하다. 보다 나은 미디어 강국 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달라"

-중복 참여는 있나.

"아주 미세한 게 있을 순 있지만 중복업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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