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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대세인가 과정인가?


스마트폰 열풍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확장되면서 트위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연예인과 정치인의 팬 관리와 유권자 관리는 물론 신작 드라마 홍보에도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기업에서도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트위터를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동안 사용 중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미니홈피, 카페, 블로그 등이 자신의 의견이나 내용을 올리려고 할 때 내용에 따라 다소간의 노력과 제약이 소요되는 반면에 트위터는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140자 이내의 문자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나는 대로 입력하면 되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 일반적인 한국인이 미국의 대통령과 연결이 되려면 최소한 중간에 몇 명의 사람의 소개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약간의 우스갯소리 비슷한 내용을 본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평균적으로 6단계를 거치면 미국 대통령과 접촉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제는 트위터를 통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시대가 됐다. 현재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에는 73만4천620명의 팔로잉과 342만1천779명의 팔로가 있다. 국내에서도 유권자와 팬 관리 및 서비스를 트위터로 활용하는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부쩍 늘었고, 스마트폰의 열풍에 힘입어 트위터 가입자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트위터의 인기 비결과 활용도

현재 한국의 트위터 가입자수는 약 20만 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0년 3월 현재 약 11만7천 명의 팔로가 있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인기가 높은 트위터는 대부분 스포츠 스타, 가수, 정치인 등 유명 인사들이다. 일반인의 입장에서 사회 유명인사와 직접 소통한다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시켜 관심이 증폭되기 때문이다.

트위터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기존 서비스들과의 차별화된 장점으로 실시간성을 꼽을 수 있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자신의 글이나 사진을 올릴 수 있고 상대방의 메시지나 데이터 또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러한 실시간성의 장점은 빠른 전파력으로 연결되어 현존하는 어느 매체보다도 빠른 시간에 정보를 확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2009년 1월 미국 뉴욕의 항공기 추락사건은 당시 허드슨강에 항공기가 추락했을 당시 탑승객 중 한 명이 소지하고 있던 아이폰을 통해 추락사고 소식을 처음으로 트위터에 올렸다. 이는 기존 보도매체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이루어진 뉴스 보도로 트위터의 위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또 아이티와 칠레 지진참사도 통신두절 상태에서 가장 먼저 참사사실을 전한 것 역시 트위터였다.

단순함 또한 트위터의 장점으로 빼놓을 수 없다. 트위터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정도의 노력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실제로 웹에 접속하지 않더라도 SMS나 스마트폰으로 글을 올리거나 읽을 수 있다. 속도를 중시하고 빠른 것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이러한 점들은 효율성으로 다가오는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무선 네트워크 환경의 확장,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증가 등의 이유로 트위터의 수요 및 참여가 폭발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트위터가 현대인의 소통창구로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신작 드라마 홍보에도 트위터의 활용이 돋보인다. 국내 지상파방송사가 새로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및 동영상, 스틸컷 제공 서비스 등 시청자와의 소통에 트위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트위터의 활용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트위터 계정이 명함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에서도 소비자와 소통창구로 또 마케팅의 툴로써 다양한 형태로 트위터를 접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M

/글|이한홍(툴크리에이티브 마케팅부장) lhh5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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