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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데이터 100만 시대…대중화 이끈다


SKT, 10명 중 6명이 데이터 무제한 선택

지난 8월 25일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인가 받은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상품이 공식 출시 10흘 만인 9월 4일 현재 100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이 상품은 월 5만5천원 이상(올인원55) 내면 무선인터넷 데이터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상품으로, SK텔레콤은 7월 중순 기자회견이후 인가 전 요금제를 바꾼 고객들에 대해서도 소급적용해 혜택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자회견 이후 일평균 1만5천여명씩 가입자가 늘어난 것이고, 스마트폰 신규 가입 고객 중 70% 이상이 데이터 무제한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스마트폰 매니아들, 와이파이 찾아 다닐 필요없어

아르바이트를 통해 학비를 벌고 있는 대학생 스마트폰 마니아 B군. 스마트폰 구입과 함께 올인원 요금제에 가입했으나, 데이터 이용시마다 소진되는 무료 통화량에 민감해져서 요금 부담이 없는 와이파이 이용을 선호했었다.

그러나 사용 중이던 요금제가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함에 따라 굳이 와이파이 존을 찾아다니며 데이터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졌고, 8월에 이용한 데이터는 모두 소급적용을 받아 요금 걱정도 덜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10월에 완료 예정인 데이터 전용 FA(Frequency Assignment) 증설, 연내 6 Sector Solution 적용 및 데이터 전용 펨토셀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데이터 품질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제한 데이터, 20대에서 최고 인기

지난해 11월 출시된 올인원 및 넘버원 요금제는 음성/문자/데이터량을 통합 제공하는 요금제로, 9월 4일 현재 총 200만 고객이 이용 중이며, 두명 중 한명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올인원 55이상 고객이다.

SK텔레콤은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수는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 이전에는 일 평균 7천명에서 7월 14일 발표 후 1만명으로 증가했으며, 요금제 시행 발표 시점인 8월 26일 이후에는 일평균 1만 5천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기존 올인원 35 또는 45 에 가입했던 고객들이 55 이상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약 10% 를 차지했다.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중 여성이 35%, 50대 이상도 10%에 달했으며, 20대가 38%, 30대가 33%, 40대가 18%, 50대 이상이 10%였다.

◆다양한 앱 활성화 기대

SK텔레콤은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시행이 모바일 데이터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자동차 경주, 카드 게임 등 실시간으로 접속한 사용자와 함께 즐기는 소셜 네트웍(Social Network) 게임과 실시간 사진 및 동영상 업/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이용이 보다 자유로워져 유튜브와 같은 소셜 네트웍 서비스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봤다.

실시간 동기화(Always-on)가 필요한 메일, 메신저, 뉴스 등의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가속화 되고, 기업체에서의 모바일 오피스 관련 기능도 더욱 완벽하게 구현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 이순건 마케팅전략본부장은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모바일 인터넷 이용 경험을 극대화 시킬 최적의 서비스"라면서 "SK텔레콤은 올해 초단위 요금체계 도입을 통한 음성서비스 혁신에 이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시행을 통한 데이터서비스 혁신을 이루는 등 1위 사업자로서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 통해 IT 산업 전반의 발전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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