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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뒤 01X, 010 자동 변경 기술대책 내일 논의


방통위, 이동통신 3사 및 ETRI와 대책 협의

방송통신위원회가 내일 01X 번호로 3년간 010 사용을 허용한 뒤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010으로 번호를 바뀔 수 있는 지 기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방통위가 추진중인 번호정책안에 따르면 '010 번호로 바꾸기를 약속한 가입자에 한 해 현재 사용중인 이동통신 회사 내에서 '01X 번호로 3년간 3G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게 돼 있다. 3년이후 878만 가입자(SK텔레콤 606만명, KT 94만 명, LG U+ 178만 명 등)들이 010으로 번호를 바꾸는 게 번거롭다는 지적 때문이다.

특히 CDMA 리비전A를 쓰는 LG U+는 개별 단말기 안에 전화번호가 들어가 있어 이를 풀려면 178 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일일이 대리점을 찾아 별도 조작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31일 "내일 이동통신3사의 기술전문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문가 등과 함께 무선 OTA(Over the Air) 방식을 통해 쉽게 번호를 바꿀 수 있는 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자동번호 변경과 관련된 전문가가 없어 시스템 등 넓은 분야에서 ETRI 전문가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CDMA 리비전A를 쓰는 LG U+뿐 아니라 WCDMA 가입자식별모듈(USIM)을 쓰는 우리 고객들도 완전 자동으로 010 번호변경이 가능한 게 아니다"라면서 "소비자들이 휴대폰 버튼을 눌러 몇번 조작해야 하고, 자동화되는 부분은 마지막 번호인식에 불과하기 때문에 50대 고객들은 결국 대리점을 찾아야 할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내일 열리는 방통위 회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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