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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 고객, 갤럭시S에도 몰린다


아이폰에 고액 사용자 몰리던 현상, 갤럭시S에도 나타나

갤럭시 S에 다량요금 선택 고객이 몰리고 있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갤럭시S 구매고객의 요금제를 분석한 결과, 5만5천원 이상의 다량 스마트폰 요금제 선택 고객이 이전 스마트폰 고객 대비 6%이상 증가한 55%에 달한다고 4일 발표했다.

9만5천원 이상의 초다량 요금제 선택 고객도 타 스마트폰 고객(7%)의 두 배에 가까운 13%에 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다량 요금제 선택은 KT의 아이폰 출시로 촉발됐다.

KT는 그동안 3만5천원부터 9만5천원까지 다양한 요금폭에 따라 음성과 데이터를 적절히 배분해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여 왔다.

그러다 이 회사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데이터 이용량이 큰폭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5만5천원 이상의 다량 요금제 선택 고객도 빠르게 늘어났던 것.

실제 KT가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공개한 가입자당매출(ARPU)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었으며 이중 스마트폰 등을 통한 무선 ARPU는 분기에 15% 성장, 연내 20%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힌바 있다.

SK텔레콤은 같은 기간 내 가입자는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액 소비자들이 대 다수 아이폰으로 넘어가면서 수익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갤럭시S의 다량 요금제 가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같은 고액 소비자들을 되잡아 오고 있는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24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갤럭시S는 출시 10일만인 지난 3일 가입고객 20만 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 측은 20만 돌파에 걸린 10일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단일 기종 단말기 판매 역사상 최단기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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