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신용섭 융합-김대희 기조실장

노영규-최재유-박재문 국장 발탁 인사 단행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오는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업무 보고를 앞두고 실국장급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1기 위원회 임기를 8개월 여 남겨둔 상황에서 업무 안정성을 기하기 위해 예상보다 소폭으로 이뤄졌다.

22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방통위는 국회 업무 보고를 전후해 실장 2명, 국장 3명을 교체하는 내용의 새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기획조정실장으로는 지난 1월 대통령실에서 방통위로 복귀한 김대희 이용자보호국장(행정고시 26회), 신임 융합정책실장으로는 신용섭 통신정책국장(기술고시 16회)이 내정됐다.

통신정책을 이끌었던 신용섭 국장 후임으로는 노영규 전 주미대사관 참사관(행정고시 26회)이, 김대희 이용자보호국장 후임으로는 최재유 융합정책관(행정고시 27회)이, 최재유 융합정책관 후임으로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 파견가 있는 박재문 국장(행정고시 29회)이 각각 내정됐다.

하지만 김준상 방송정책국장, 황철증 네트워크정책국장, 석제범 정책기획관, 오남석 전파기획관, 정한근 방송진흥기획관, 이태희 대변인 등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연세대 인맥 급부상" 평가도

이번 인사로 방통위 내부에서 연세대 인맥이 급부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국회에서 신임 방통위원으로 추천된 양문석 상임위원에 대한 인사검증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업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인사의 폭을 줄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방통위 한 관계자는 "전임 두 실장이 모두 고려대 행정학과 출신이었던 데 비해 이번에는 신용섭, 노영규, 최재유 등 연세대 출신이 대거 승진하거나 중요 보직을 받게 됐다"고 평했다.

신용섭 신임 융합정책실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 출신이고, 노영규 신임 통신정책국장은 연세대 행정학과 출신이다. 또 최재유 신임 이용자보호국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 행안부가 청와대에 양문석 씨 인사 검증 결과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국장급 인사가 소폭인 것은 KBS 수신료 인상과 종편사업자 선정, 상호접속료 산정과 새로운 와이브로 사업자 허가 같은 굵직한 이슈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행정학과 동기였던 이기주 전 기획조정실장과 서병조 전 융합정책실장은 지난 14일 퇴직한 뒤 김앤장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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