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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유료방송서도 볼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 이어 SKB도 협상 완료…케이블은 협의 없이 재전송

유료방송 시청자들도 남아공월드컵을 실시간 재전송으로 볼 수 있게 됐다.

당초 SBS 단독중계 발표 이후 자칫 일부 지역에서는 월드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 등 IPTV업계에서도 속속 협상을 마무리함에 따라 유료방송 시청자들도 안방에서 월드컵 경기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SKB는 '협상 완료'…KT·LGT는 '진행 중'

SK브로드밴드(대표 박인식)는 31일 SBS와 중계권 협상을 체결하고 남아공 월드컵 전 경기(64경기)를 중계한다고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이번 중계권 협상 체결로 실시간 중계는 물론 동 시간대 다른 중계를 함께 볼 수 있는 멀티중계와 해설자 선택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2010 남아공' 특집 메뉴를 통해 전 경기와 하이라이트, 경기 준비 장면, 특집 다큐 등도 VOD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KT, 통합LG텔레콤 등도 조만간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T관계자는 "현재 SBS와 생중계는 물론 3D와 VOD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6월 초까지 협상을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합LGT 관계자도 "현재 협상은 진행 중"이라며 가격 및 타 업체의 협상 진행상황을 보면서 빠른 시일 내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알렸다.

◆스카이라이프 '3D도 실시간 중계'…케이블도 재전송

다른 유료방송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에서도 일찌감치 월드컵 중계권 협상을 완료하고 전용채널을 통해 3D중계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18일 오후 SBS측과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2D중계는 물론 3D 전 경기(25경기)를 3D전문채널(1번)로 전국 생방송하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유료방송 최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케이블TV업계에서도 지난 2010밴쿠버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SBS와의 별도의 협의 없이 실시간 재전송 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상파 실시간 재전송 문제는 이미 법정으로 판단이 넘어간 이상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기존 입장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3D중계와 관련해서는 지역 케이블방송사 자율로 지상파 3D시범방송(채널 66번)을 실시간 재전송하는 방식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유료방송 업계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전국 유료방송 시청자들도 별다른 무리 없이 안방에서 남아공월드컵 전 경기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사진=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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