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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인텔과 와이브로 회사 설립


8월 중 설립…KT, 650억 정도 투자

KT(대표 이석채)가 8월 중 삼성전자, 인텔 등과 와이브로 투자 법인인 'WIC(Wibro Investment Company)'를 설립한다.

WIC는 와이브로 사업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주요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가 협력해 설립한 와이브로 장비/설비의 판매/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와이브로 투자주식회사다.

장비제조업체 및 전략적 파트너 참여를 통한 와이브로 인프라 및 서비스 밸류 증대, 대정부 산하 공공부문의 무선인터넷 수요발굴 및 전국적 무선인터넷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자본금은 3천200억원으로 8월 중 설립된다. 주요 주주는 KT(1대주주), 삼성전자, 인텔 등이다.

KT는 여기서 WIC 투자장비 활용해 전국 와이브로 네트워크 구축 및 운영에 나서게 된다.

KT 측은 "전국 84개시 전국 커버리지 및 인구대비 커버리지 83% 확보하게 되며, 수도권 지역의 8.75Mhz 시스템을 10Mhz 서비스 망으로 대개체하게 된다"면서 "KT의 역할은 와이브로 사업설계, 서비스, 마케팅 활동 등 사업수행 및 관련 비용을 부담하고­ 가입자 모집 및 유지관리, 프로모션 등 제반 마케팅 활동 등에 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김일영 부사장은 "우리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삼성 한 회사만으로 구축하기로 하면서 삼성이 투자하기로 했다"며 "금융쪽에서 3개 정도 회사가 MOU를 맺었고, 삼성도 맺었으며, 인텔도 며칠 안으로 마무리 돼 8월 안에는 정식 출범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또 "이 법인은 페이퍼컴퍼니로 KT 지분은 현재 삼성 지분보다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돼 있고, 예상금액은 650억 정도"라면서 "유선분야의 인력이동이나 현물출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석호익 부회장은 "현재 KT가 만들고자 하는 회사는 통신사업자가 아니어서 여기서 자금을 대고 장비를 대서 KT에 공급하게 되는 만큼,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투자 이행 문제를 푸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2012년 와이브로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를 추진할 의사를 밝히면서, WCDMA나 LTE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CCC란 기존 일체형 기지국 대신 무선 트래픽을 처리하는 디지털유닛(DU)만을 집적해 전화국사 내에 집중하고, 무선 신로를 처리하는 라디오 유닛(RU)은 옥외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설비투자 및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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