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피스2010' 출시 하루전 내놓은 두 '히든카드'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2일(미국 현지시간) 'MS오피스 2010'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2가지 히든 카드를 내놨다.

MS가 '오피스2010'의 웹 버전을 무료로 제공키로 하는 한편 CD 없이 개인 컴퓨터에 장착할 수 있는 '키 카드'제를 도입키로 한 것이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의 11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MS는 '오피스 2010'의 출시와 함께 웹 버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윈도 라이브 아이디만 있으면 온라인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웹 버전은 'MS오피스'의 주요 기능인 워드, 파워포인트, 원노트, 엑셀을 모두 지원한다. 단 정교한 시각효과 등 부가기능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MS는 웹 버전 무료 제공과 함께 처음으로 키카드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키 카드 방식은 공식 CD를 구매해 개인 컴퓨터 3대까지 설치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CD 없이 아이디만으로도 오피스를 장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CD 구매 가격보다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MS관계자는 "웹 버전 제공과 키카드 방식을 처음으로 시행해 MS가 가지고 있는 오피스 분야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며 "첫 시행인만큼 불법 이용자를 양지로 끌어올리고 오피스 97 버전 등 기존 사양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를 2010 버전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MS 오피스 2010'의 국내 공식 출시 일정은 기업용이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으며 개인용은 다음달 중순이다. 웹버전 무료 제공은 윈도 라이브의 새 버전 출시와 함께 8월께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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