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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세계 2, 3위 삼성 LG의 굴욕


1분기 스마트폰 시장...양사 5위에도 못들어 '기타'에 포함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 해보다 67% 성장한 5천52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고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가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경기 회복에 힘입어 2007년말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는 신제품 출하로 2천140만대(시장 점유율 38.8%)를 판매한 노키아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 뒤는 절반 수준인 1천59만대(19.2%)를 판매한 리서치인모션(RIM)이 차지했다. 3위는 875만대(15.9%)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주도한 애플이 올랐다.

4위는 HTC가 284만대(5.1%)를 판매하며, 260만대(4.7%)를 기록한 모토로라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차지했다.

반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2, 3위를 차지한 국내 휴대폰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1위 자리를 수성한 노키아는 남미 시장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70% 성장률을 보이며 1천만대 가까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570만대를 판매하며 90% 성장률을 보였다.

RIM은 1분기에 남미 지역에서 297% 성장세를 기록하며 약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215%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RIM은 북미 중심에서 벗어나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으로 판매망을 확대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130% 성장률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애플은 이번 분기에 두 자리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애플은 RIM과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3%대로 줄이면서 2위 자리까지 위협하고 있다.

HTC와 모토로라 등은 안드로이드 휴대폰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해보다 두 배 이상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 해 크게 고전했던 소니 에릭슨과 팜도 각각 292%와 129% 성장세를 기록했다.

소니에릭슨은 첫선을 보인 안드로이드폰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어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팜은 스프린트 외에 버라이즌과 AT&T 등의 이동통신사를 통해 팜 프리와 팜 픽스 등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판매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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