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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모바일'로 성장 잇는다


1분기 분기실적 '최대'…하반기 바코드·음성검색 서비스 중점

NHN이 올해 1분기 검색광고 시장 활성화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NHN은 하반기 모바일검색 서비스에 중점을 둬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도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검색사업의 경우 네이버 재팬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는 한편, 당분간 한게임, 네이버재팬 검색, 라이브도어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NHN은 30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3천788억원에 영업이익 1천505억원과 당기순이익 1천1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5%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3%, 8.5% 늘어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1분기 매출 중 53%를 차지하는 검색광고가 실적을 견인했다. NHN의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2천2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클릭당과금(PPC)이 늘어나고 신규 광고상품 매출이 인정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분기, 1분기 수준 매출 전망"

2분기에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NHN은 전망했다.

월드컵과 지방선거 등으로 디스플레이 광고(DA)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 늘 것으로 전망되나, 검색이나 게임 부문 매출은 비수기 영향으로 1분기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추산된다.

2분기에는 마이크로블로그 '미투데이'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된다.

김상헌 대표는 "2분기에는 좀더 마케팅을 강화해서 다시 작년 수준의 순방문자(UV)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최근 다양한 정부기관이나 유명인과의 제휴가 늘고 있고, 친구맺기 등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최근 지표 분위기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모바일용 웹보드게임을 내놓을 계획이다.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신맞고'나 '사천성' 등 웹보드게임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아울러 세븐소울즈, 출조낚시왕 등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들을 대거 선보이며 가입자평균매출(ARPU)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하반기 '모바일 검색서비스' 중점

특히 하반기 모바일 검색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바코드검색, 뮤직검색, 음성검색 등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데스크홈과 연계된 개인화 서비스도 출시된다.

NHN에 따르면 최근 몇 분기 UV(순방문자수), PV(페이지뷰)에서 모바일 부문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네이버 페이지뷰(PV)와 순방문자(UV)가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페이지뷰 중 모바일 비중이 약 1%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헌 대표는 "현재까지는 모바일에 띠배너 광고를 테스트하고 검색과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아직 연구중"이라며 "소비자의 피드백을 관찰한 후에 사업화할 수 있는 부분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사업분야로 주력하고 있는 일본 검색사업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당분간 한게임, 네이버재팬, 라이브도어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키로 했다. 현재 네이버 재팬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있는 중이다.

김상헌 NHN 대표는 "네이버홈 개편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모바일 웹서비스 확대와 광고품질 고도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검색도 이용자 지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토픽 검색 도입으로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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