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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M사업부 이익, LG전자 전체 이익 '추월'


휴대폰 점유율도 역대최고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가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가운데 평판 TV 등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LG전자 전체 이익을 추월하는 등 진기록을 올렸다. 휴대폰 세계 시장 점유율도 22%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돼 진기록을 쏟아냈다.

30일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4조6천400억원, 영업이익 4조4천10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일 발표된 잠정치 매출 34조원, 영업이익 4조3천억원을 웃도는 규모로 영업익은 분기기준 사상최고치다.

◆기록행진…'사업부이익=경쟁사 전체이익' 시대

삼성전자는 이번 1분기 실적에서도 호실적 만큼이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냈다. 일단 영업이익이 4조4천100억원으로 분기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분기 기록했던 4조2천300억원이다.

휴대폰과 평판 TV 판매량도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휴대폰과 TV 판매량은 각각 6천430만대와 840만대.

휴대폰은 2억9천만대로 예상되는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역시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

특히 TV는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기록 경신에 성공하며 '1분기=비수기' 공식을 바꿨다.

더욱 주목할만한 대목은 부문별 영업이익 규모다. LED TV 출시를 계기로 삼성전자 새 동력으로 부상한 TV사업이 포함된 디지털미디어 부문 영업이익은 이번 1분기에도 5천 200억원으로 5천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같은기간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전체 영업익인 약 4천900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 부문 영업익은 IFRS 적용이전인 지난해 4분기에도 4천700억원으로 LG전자 IFRS 적용이전 4분기 전체 영업익 규모인 4천500억원을 웃돌았다. 2분기 연속 특정사업 부문 이익이 경쟁업체 전체 이익을 추월하는 진 기록을 세운 것.

한편 디지털 미디어 사업부문은 이번 1분기에도 반도체, 휴대폰에 이어 전년대비 매출 18%대, 이익 10%대 성장으로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매출100조 영업익 10조 시대를 연 뒤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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