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美 아이폰 트래픽 추월

미국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이 아이폰보다 더 많이 인터넷 서핑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테크크런치가 애드몹 자료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바일 광고 업체인 애드몹(AdMob)에 따르면, 3월 기준 미국 모바일 웹 트래픽 분석에서 안드로이드 플랫폼이 46%를 기록하며 아이폰(39%)보다 더 많은 웹 트래픽을 유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용자들도 모바일 인터넷 이용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는 아이폰 OS가 46%를 차지하며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25% 점유율을 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안드로이드 마켓)는 최근 8천개 애플리케이션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3만8천개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애플 앱스토어와 비교하면 미약한 수준이나,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주류 모바일 생태계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