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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까지 인공위성 4개 쏘아올린다


올해 통해기·아리랑위성5호 발사…위성 강국 도약

우리나라가 2013년까지 총 4개의 인공위성을 추가로 발사, 우주선진국으로 도약한다.

올해 통신해양기상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5호를 우주궤도로 쏘아올리고, 내년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를 연이어 발사해 위성 강국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 이하 항우연)은 7일 2013년까지 통신해양기상위성, 아리랑위성 5호, 아리랑위성 3호, 아리랑위성 3A호를 차례로 우주궤도로 쏘아올려, 위성영상제공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공위성 라인업 강화…"우주선진국 도약"

이주진 항우연 원장은 "연이어 발사될 '아리랑' 위성은 각각의 특성을 중심으로 상호 보완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우주궤도로 오를 아리랑 위성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세계 어느 우주선진국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영상정보 활용국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 위성이 우주공간에서 동시 활동하게 되면 다양한 형태의 위성정보 수집이 가능해 재난극복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제적으로도 위성 영상 제공국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운용중인 실용급 지구관측 위성은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위성) 2호. 이 위성은 1미터급 해상도의 광학영상을 지구로 보내오고 있다.

여기에 올 4월 통신해양기상위성(통해기)을 우주궤도로 쏘아올리고, 올해 말 아리랑위성 5호를 추가 발사할 계획이다.

통해기는 국내 연구진이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한 첫 정지궤도위성으로, 고도 3만6천 킬로미터의 정지궤도에서 24시간 우리나라와 일대의 기상·해양관측·통신 서비스를 한꺼번에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7년 동안 한반도 상공에서 최대 8분 간격으로 기상과 해양 관측 정보를 보내와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어 올해 말 발사될 아리랑위성 5호에는 구름이 있거나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가 실린다.

내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위성 3호는 아리랑위성 2호보다 한 단계 앞선 해상도 70센티미터급의 광학카메라가 탑재된다. 개발 중인 '아리랑위성 3A호'에는 온도차를 통해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적외선탑재체가 실릴 계획이다.

항우연 임철호 위성정보연구소장은 "이들 위성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 기상 해양 관측은 물론 고성능 광학, 레이더, 적외선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면서 "주야간, 기상상태, 지상 장애물 등에 관계없이 지표면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세계적으로도 드문 관측 능력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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