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면 기부금이 쌓인다'…옥션, 나눔쇼핑 실시

온라인 쇼핑몰 옥션은 쇼핑과 기부를 연동한 기부 시스템 '나눔쇼핑'을 오픈해 연중 상시 운영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는 옥션 사이트에 '나눔상품'으로 표기된 제품을 구매하면 판매자가 판매 금액 중 일정 비율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상품 한 개당 50원씩 기부되는 형태인데, 옥션은 금액이나 기부 비율을 판매자가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옥션 관계자는 "판매자는 판매금액 중 소액으로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매자 역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쇼핑만으로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는 제품 등록 시마다 '나눔상품' 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기부 기간 등을 매번 달리 설정할 수 있다.

판매자가 '나눔상품'을 신청하면 판매 정보에 별도의 아이콘이 노출되기 떄문에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판매자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이밖에도 구매자가 본인의 소멸 예정 포인트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소액 포인트 기부 상설 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옥션 브랜드마케팅팀 양경덕 부장은 "나눔쇼핑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 만으로도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전자상거래몰을 통한 가장 손쉬운 기부 시스템"이라며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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