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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마 새 회장에 김원호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 유력


박한규 연대 명예교수 등도 물망

차기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이하 코디마) 새 회장에 김원호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IPTV 업계에 따르면 김인규 초대 회장이 KBS 사장으로 취임함에 따라 그동안 차기 협회장을 물색해왔는데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김원호씨를 협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호 전 사장은 1945년생으로 전라북도 군산 출신이며, 경복고등학교·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84년 인디애나대 대학원신문학 석사를 받았다. 이석채 KT 회장의 경복고 2년 선배다.

1981년 동양통신 정치부 기자를 시작으로, 1983년 연합통신으로 옮긴 뒤 1995년 정치부 부장(부국장대우)때까지 대부분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2003년부터 자회사인 연합인포맥스 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를 거쳐 현재 실크로드재단 이사장과 한국저축은행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IPTV 업계 고위 관계자는 "김원호 전 연합인포맥스 사장과 박한규 연세대 명예교수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김 사장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면서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이사회를 열어 곧 추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사장이 평생 언론인으로 활동해 온 데다 연합인포맥스라는 실시간 금융정보 매체를 이끌어 온 만큼 쌍방향과 개방형 콘텐츠로 바뀌어 가는 뉴미디어의 성장을 이끌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는 얼마전 SK브로드밴드 IPTV를 통해 '융합형 TV 평생교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박호근 현 사장이 한국양방향방송콘텐츠산업협의회 설립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뉴미디어로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언론계 관계자는 "김원호 전 사장은 김영삼 정부 시절 정치부에서 활동한 대표 기자"라면서 "IPTV나 방송에 대해서도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했다.

코디마는 방송통신위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IPTV 활성화가 주된 임무다.

회장은 공석이며, 부회장은 KT 김영환 대외협력실장, 하금열 SBS 사장, 강철희 고려대 교수다. 이사로는 서종렬 KT 미디어본부장,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 사업부문장, 정태철 SK텔레콤 상무, 박형일 LG텔레콤 상무, 안성준 LG텔레콤 상무, 임창건 KBS 정책센터장, 김종국 MBC 기획이사, 김용화 IPTV산업협회 회장 등이 활동 중이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해 정책 방향으로 IPTV는 지난 해 174만 가입자 확보로 초기 시장이 안착됐다고 평가하면서, 올 해에는 매체간 경쟁을 통한 견실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와 커버리지 확대를 지속하고, 콘텐츠 호환표준 제정(3월) 및 적용(10월)과 모바일IPTV 기술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 IPTV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국방 IPTV서비스를 전 병영으로 확대하며(3월), 서울시 도로교통정보(2월)를 지자체로 확대하면서 IPTV 공부방도 확산시키기로 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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