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종합]CJ오쇼핑, 온미디어 4천345억원에 인수


CJ오쇼핑이 TV홈쇼핑 사업 안정을 위해 온미디어를 인수한다.

CJ오쇼핑은 온미디어의 오리온 및 특수관계자 지분 55.2%를 4천345억 원에 인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온미디어는 OCN, 수퍼액션, 온스타일 등 인기 채널 10개와 4개 SO(System Operator)를 보유한 사업자다. MPP(종합 프로그램 공급) 사업자로서는 2008년 시청률 기준으로 CJ미디어에 이어 업계 2위이며, MSO 가입자 수는 56만 명으로 업계 6위 수준이다.

CJ오쇼핑은 보유 현금으로 인수비용 상당부분을 충당하고, 나머지 부분은 외부 차입, 자회사 배당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CJ오쇼핑의 차별화를 위한 핵심 역량 강화, 기존 사업 기반 확대, 보유 자산 가치 증대를 노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기존 홈쇼핑 사업 단일 채널로는 미디어의 디지털화에 따라 고객의 증대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아 TV홈쇼핑 주 고객인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채널을 보유한 온미디어를 인수키로 한 것이다.

또 홈쇼핑의 출혈 경쟁을 벌인 S급 채널 확보 비용의 절감 등도 기대할 수 있다. CJ오쇼핑의 자회사인 CJ헬로비전의 SO(260만 가입자)에 온미디어 SO(56만 가입자)를 합하면 약 320만 명 이상으로 이는 업계 1위인 티브로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측은 최근 미국 최대 케이블TV 방송업체인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셜 지분 51%를 인수해 홈쇼핑 방송에 콘텐츠를 접목시킨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SO, IPTV, 위성 등 외부 플랫폼에 대한 협상력 강화를 통해 홈쇼핑 사업의 안정성 역시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이번 인수와 관련 "미디어에 쇼핑을 접목한 컨버전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종합]CJ오쇼핑, 온미디어 4천345억원에 인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