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통3사, 내년 상반기 구글폰 나란히 출시


윈도폰·아이폰에 구글폰도 가세

MS의 윈도폰과 애플의 아이폰에 이어, 내년에는 국내 소비자들도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KT와 SK텔레콤, LG텔레콤은 수개월 전부터 구글측과 협의,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글의 스마프폰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Android)를 탑재한 휴대폰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KT와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에, LG텔레콤은 2분기 중으로 선보인다.

안드로이드는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를 위한 완전개방형 확장플랫폼으로, 지난 2007년 '오픈 핸드셋 얼라이언스(OHA, www.openhandsetalliance.com)'를 통해 발표됐다. 무료이지만, 빌링이나 광고는 구글 메카니즘 속에서 돌아가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무선인터넷, 위성항법장치(GPS),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인터넷 검색이 자유로우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손쉽게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이통사들의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IPTV 셋톱박스 등의 다른 기기들과 연결되는 4스크린 서비스나 이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으로 이어질 지 주목되고 있다.

이통3사가 내년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이면서, MS의 윈도우 모바일 6.5 버전 탑재 단말기와 함께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권이 넓어질 전망이다.

MS 윈도 모바일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SK텔레콤용으로 윈도 모바일 6.5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6.1 버전 'T옴니아2'를 출시한 바 있다.

11월~12월 중에는 LG텔레콤용으로 삼성전자가 오즈 옴니아(SPH-M7350)를, LG전자가 라일라(LG-LU2100)를 출시한다. 모두 윈도우 모바일 6.5버전이 탑재됐다. 11월 중 출시될 예정인 KT의 3W폰에도 윈도우 모바일이 탑재됐다.

윈도우 모바일 6.5버전이 탑재된 휴대폰은 한손으로 모든 화면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인터페이스와 인터넷 익스플로러6으로 인해 기존 PC 웹브라우저와 유사한 풀브라우징도 가능하다.

하지만, MS의 윈도우 모바일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달리 애플 아이폰은 현재 KT에서만 연내 출시가 확정됐다.

SK텔레콤은 "아이폰 출시와 관련 확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고, LG텔레콤은 "애플은 동기식 기술로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아 출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통3사, 내년 상반기 구글폰 나란히 출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