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한 스티브 발머, 미디어 분야 챙긴다

방송시장 진출·윈도7 홍보차…"투자 언급은 없을 것"


오는 11월 2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목적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지난 22일 전세계 동시 출시된 MS 운영체제(OS) '윈도7' 홍보를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회 방문의 일환이다.

하지만 스티브 발머 CEO의 공식 일정상 윈도7 자체에 대한 홍보보다는 국내 미디어 업체들과의 제휴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MS에 따르면, 2일 발머 CEO는 국내 4개 미디어 업체와 콘텐츠 제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국내 4개 미디어사와 제휴…"PC로 TV 본다"

윈도7의 기능중 하나인 '미디어센터'를 소개하고,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국내 미디어 업체들과 손 잡겠다는 것. 이날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는 imbc, EBS, CJ오쇼핑, 중앙미디어 대표가 참석, MS와 콘텐츠 협력을 맺는다.

미디어센터는 윈도7의 프리미엄 에디션 이상 제품에 탑재된 기능중 하나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PC를 통해 TV를 시청하고 녹화할 수 있다.

음악 감상, 사진 앨범 보기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지원하며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한국MS 측은 "TV 수신카드를 꽂으면 실시간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으며, 2주치 예약 녹화도 할 수 있다"며 "방송수신용 셋톱박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PC를 이용해 방송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국내 4개 미디어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뿐만 아니라 홈쇼핑 등 다양한 미디어사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전에는 국내 70여명의 CIO급 임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리더십 오찬간담회'에 참석, '새로운 효율성'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국MS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미팅도 진행된다.

오후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파트너사 미팅과 정부기관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전 방문과는 달리 한국에 대한 투자 논의는 없을 것이라고 한국MS 측은 밝혔다.

한국MS 관계자는 "기존 보도와는 달리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전무 등과의 미팅은 예정에 없다"며 "이외에도 기업용 서버인 '윈도 서버 2008 R2', e메일 시스템인 '익스체인지 서버 2010', 기업보안 솔루션인 '포어프론트' 등 2일 국내 출시되는 신제품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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