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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PC방' 나온다


본체 분리 따로 배치…소음·전력 줄여

PC본체를 모니터와 분리해 별도 공간에 배치하는 '본체 없는 PC방'이 나온다. 전력절감, 실내환경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

12일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이같은 그린PC방 시스템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그린 PC방 시스템은 PC본체를 모니터와 분리하고 탈·부착이 용이한 서랍식 PC시스템(일명 랙PC)으로 제작, 별도공간에 배치해 사용자 앞에는 모니터와 키보드, 입출력장치만 있게 하는 것.

이를 통해 기존 PC방의 소음, 미세먼지 등을 원천적으로 제거해 유해환경을 차단하고 보다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등 쾌적한 컴퓨팅환경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앙집중식 직류전원 공급장치(DC 파워서플라이)와 자율동적 전력관리기술을 운용함으로써 30%이상 전력절감효과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지경부측 설명이다.

50대 규모 PC방 기준, 매년 54MW 전력절감으로 연간 PC방별 540만원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24톤 CO2 발생량 감소효과가 있다는 것.

또 PC자원을 통합관리함으로써 유지·보수가 쉽고, 기존 PC방보다 업그레이드된 보안 안정성까지 제공하는 등 유수보수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지경부는 이같은 그린PC방 시스템 보급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정부·지자체·민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대구, 인천 등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성과를 검증·보완, 신규 PC방 시장(2천700억원 수준)과 공용PC를 사용하는 학교, 관공서, 기업 등에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향후 그린 PC방의 확산으로 PC에 대한 신규수요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1조3천500억원 규모), 일본(3천억원 규모) 및 기타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오는 13일 일산 KINTEX에서 개막되는 한국전자전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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