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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동전화 초당 과금제 도입 '동상이몽'


최시중 "KT·LGT도 도입할 것" vs 업체는 부정적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KT와 LG텔레콤도 1초당 과금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초당 과금제 도입 계획을 묻는 김금래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KT와 LG텔레콤은 부정적으로 답변해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말 방통위와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통신 3사는 통신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SK텔레콤은 1초당 과금제(1.8원/초)를 도입했으나 KT와 LG텔레콤은 도입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최시중 위원장은 "KT와 LG텔레콤도 결국 1초당 과금제로 합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증인으로 출석한 KT 김우식 사장은 "초 단위 요금은 마케팅 전략에 따라 선택 가능한 옵션"이라면서도 "합병 효과와 기술 혁신을 보여줄 수 있는 방안(FMC 도입, 데이터 요금 인하)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LG텔레콤 김철수 부사장은 "그동안 특화된 할인 프로그램 요금제를 계속 출시해 왔다"며 "다만 요금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초당과금을 포함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불요금제의 추가 요금 인하와 관련,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은 "일단 이번에 도입된 제도를 운영해보고 추가 여력이 있으면 그 때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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