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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장 재공모…파격 인사 예상


이사 9명 선임...부사장에 이명구 전 방통위 기조실장 유력

"국내 교육문제에 대해 개혁적 열정을 가진 인물을 찾기 어렵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가 유력인물이 공모에 참가했던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후보를 15일부터 21일까지 재공모하기로 해 파격인사가 예상된다.

방통위는 9월 중순 임기가 만료되는 EBS 사장 및 이사직에 대한 후보자를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공모, 9월 10일 이원창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경재 전 교육부 국제교육정보화국장 등 5명에 대해 공개 면접을 실시했다. 이원창 전 의원은 한나라당 친박계에서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박경재 전 국장은 정부부처내 지지 기반이 넓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원창 전 의원은 도중에 EBS 사장직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사장후보 재공모에 따라 방송통신위는 임기 3년의 사장, 임기 3년의 상임감사를 제외한 9명의 이사를 선임하는 데 그쳤다. 감사는 16일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선임된 이사로는 ▲강성철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추천)▲고영진 한국국제대학교 총장(교육계) ▲김경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추천) ▲김영배 대구카톨릭대 언론광고학부 객원교수(언론계)▲김정특 춘천불교방송 사장(언론계) ▲김학인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사장(언론계)▲박종렬 가천의과대 경영대학원 교수(학계)▲우석호 SBS 보도이사(언론계)▲이춘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사(시민·사회단체, KT 사외이사) 등 9명이다.

방송통신위 관계자는 "내년에 사교육비 20%를 줄일 수 있을 정도의 식견있는 교육전문가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달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EBS 사장으로는 국민 교육 문제에 대해 개혁적 열정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편향이나 직업적 편향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고, 심사를 거친 분은 공개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공개된 심사 토론을 거쳐 뽑을 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명구 전 방송통신위 기획조정실장이 부사장으로, 황부군 전 방송정책국장은 감사로 유력한 상황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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