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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게임기업체들에 야심찬 도전장


"아이팟 터치,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 밝혀

아이팟 터치에 카메라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설은 소문으로 끝났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팟 터치를 게임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아이팟 나노 신모델을 발표하고 아이팟 터치 가격을 인하했다.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던 이날 행사에서 드라마틱한 발표는 없었다. 아이팟 제품군의 기능 개선과 가격 인하 등이 이번 행사의 주된 골자였다.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태플릿 컴퓨터는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애플은 아이팟 터치를 게임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닌텐도, 소니 등 게임기 업체들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

아이팟 터치는 이미 2만1천개 이상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이는 닌텐도 DS(3천680개)와 소니 PSP(607개)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아이팟 나노 신모델은 플립형의 비디오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연말 성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팟 나노는 MP3 플레이어 기능 외에 FM 라디오와 만보계 기능까지 갖추고 있으며, 이전 모델보다 훨씬 슬림해졌다.

애플은 아이팟용 아이튠스를 새롭게 단장했다. 아이팟 이용자들은 앨범 구매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아이튠스 9 버전을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아이튠스에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를 연동해 친구들들과 아이튠스에서 구매한 음악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아이팟 터치의 판매 촉진을 위해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8GB 아이팟 터치는 30달러를 내린 199달러(25만원), 32GB 아이팟 터치는 100달러 인하한 299달러(37만원), 64GB 아이팟 터치는 399달러(49만원)에 판매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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