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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벅'거리는 펜티엄PC… "버릴때 됐다"


인텔, 펜티엄보다 최대 500% 성능 높은 네할렘 CPU 출시

한때 최신 컴퓨터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펜티엄'이 그 화려했던 역사를 마감하게 됐다.

인텔코리아는 8일 아키텍처와 성능을 크게 개선한 데스크톱용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신제품 '코어i7' 및 '코어i5'를 출시했다.

동시에 이제야 말로 구형 펜티엄 PC 대신 신제품을 장착한 PC로 교체할 때가 됐음을 알렸다.

펜티엄 CPU는 지난 90년대 후반 인텔이 출시하면서 컴퓨터 성능의 '세대교체'를 이룬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한 개의 CPU를 마치 2개처럼 동작하도록 하는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탑재돼, 무턱대고 클럭스피드만 끌어올리면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 펜티엄4 제품군까지 출시되면서 2005년까지 PC 시장을 호령했다.

하지만 듀얼코어 CPU인 '코어2듀오'가 나오면서 펜티엄은 '저가형'으로 명맥만을 이어갔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코어2듀오 제품 역시 혁신적인 제품으로 컴퓨터 이용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에 출시된 코어i7과 i5 제품은 인텔이 펜티엄 이후 가장 큰 폭의 변화를 시도한 아키텍처 '네할렘'을 적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네할렘 기반의 코어i7과 코어i5는 이전 코어2듀오 제품에 비해 3D 게임 및 멀티미디어 동영상 구동에 최대 60%까지 성능이 향상됐다.

아울러 코어i5의 경우 1000개 단위 구매당 200달러 미만의 가격이 책정돼, 대중이 이용하기에도 부담이 없으리란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희성 사장은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했을때 바로 지금이 방안에서 오랫동안 버벅거려왔던 컴퓨터를 교체할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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