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소비자시민모임, KT 전산장애로 소비자피해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자 자영업자 A씨는 기존 사용하던 통신사에서 KT로 2009년 8월1일 번호이동을 했다. 개통 당시 KT에서는 8월3일까지 전산장애에 따라 개통이 지연이 될 수 있음을 고지하고, 4일에 개통해 주기로 약속했다.

A씨는 1일 이후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해 영업에 큰 불편을 겪었지만 기다릴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약속한 시일이 지났지만 개통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KT는 KTF와 합병하면서 생긴 전산오류라는 말만 되풀이해 소비자시민모임에 상담을 접수했다.

부천에 거주하는 B씨는 사용하던 통신사에서 KT로 번호이동한 뒤 역시 전산장애로 인해 전화번호 자체가 삭제돼 사라지는 일을 당했다. 이 때문에 자영업자인 B씨는 거래처들과 연락이 끊어져 사업에 지장을 받았다.

(사)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3일 KT의 차세대 이동전화 영업전산시스템 개통 이후 전상장애에 따른 휴대폰 가입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고 31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시민모임은 KT 측에 즉각적인 피해보상 기준마련을 요구하는 동시에 관련 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받아 보상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소비자시민모임, KT 전산장애로 소비자피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