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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키우려면 광고 외 수익 늘어야"…김성일 HCN미디어 대표


민영미디어렙 도입, 종합편성채널 등장 등 방송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면서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걱정이 많다.

이 같은 걱정은 종합편성채널이 등장하면 한정된 국내 광고 시장에서 다른 방송사업자의 광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고, 민영미디어렙이 도입되면 지상파 등 경쟁력을 가진 방송사에 광고가 쏠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성일 사장은 "중소 규모 방송사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시청자가 유료방송을 볼 때 돈을 내고 본다는 걸 당연하게 인식하고, 방송 프로그램 불법 다운로드를 막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PP가 광고 수익에만 휘둘리면 안정적으로 프로그램 공급을 계속할 수 없다"며 "다만 최근 들어 조금씩 '방송을 돈을 내고 본다'는 분위기가 시청자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고, 이런 분위기가 있었기에 HCN이 방송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일 사장은 유료방송에 의무전송 채널이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이미 약 20개의 의무전송 채널이 있는데, 종합편성채널이 생기고 보도전문채널이 더 생기면 의무전송 채널이 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중소 규모 PP는 입지가 더욱 줄어든다"고 걱정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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