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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 서버 시장, 'Again 파워 돌풍'


IBM, 파워7 출시 계획 및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발표

IBM 본사가 차세대 유닉스 서버용 프로세서 파워7에 대한 계획을 21일(미국시간) 발표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BM은 지난 2007년 연산처리속도(클럭스피드)가 무려 4.7GHz에 달하는 프로세서 파워6를 발표한 이후 유닉스 서버 시장을 평정했고, 이후 출시된 파워6플러스 제품은 꿈의 속도로 불리는 5GHz 속도를 달성해 경쟁사 HP를 압도했다.

이번에 파워7을 내놓게 되면 이같은 시장 상황은 더욱 IBM쪽으로 기울게 되리라는 것이 이 회사의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하게 될 파워7 프로세서는 45나노미터 초미세 공정으로 제조돼 전력 소모량은 줄이면서도 성능은 높일 수 있게 됐다. IBM 측은 파워7 프로세서가 기존 파워6 모델에 비해 같은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2~3배 높은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IBM의 가상화 기술 '파워VM'이 프로세서에 직접 구현돼 더욱 강력한 가상화 환경을 지원하게 된다. 이 회사는 파워7을 탑재한 서버 한 대에서 최대 1천개까지 가상의 서버를 쪼개 가동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HP-썬 서버 교체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

기존 파워6 기반 유닉스 서버 파워570 및 파워595 제품을 사용하던 기업은 서버 전체를 교체할 필요없이 프로세서만 간단하게 교체해 신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IBM 측은 "메모리와 시스템 컨트롤러 등 파워7 기반의 시스템 프레임이 570 및 595 제품과 동일하게 설계됐기 때문에 고객은 기존 투자를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 "쉽고 간단하게 파워7 프로세서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워7 프로세서로 한번 업그레이드 하면 기존 파워6 기반 서버에서 사용하던 IBM의 파워VM 기술 및 유닉스 운영체제인 AIX의 라이브애플리케이션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등을 중단없이 그래도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IBM은 파워7 기반 차세대 유닉스 서버로 시장 주도권을 보다 확실히 쥐기 위한 경쟁사 유닉스 서버 교체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파워시스템 마이그레이션 팩토리'라는 이 프로그램은 과거 파워5 프로세서에서 파워6로 이양할 때도 제공됐던 서비스로, 썬의 스팍 프로세서나 HP의 아이테니엄 및 PA-RISC 기반 유닉스 서버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IBM 측은 "지난 3년간 무려 1천750여곳의 기업고객이 경쟁사 시스템을 사용하다가 IBM 시스템으로 교체했다"면서 "IBM은 마이그레이션 팩토리 프로그램으로 기업들이 기존 유닉스 운영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간단하게 IBM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전 환경과 IBM 제품으로 전환하고 난 뒤 서버 활용률 향상, 냉각 비용 및 운영비용 절감 등 총소유비용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TCO센터'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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