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 등 5곳, 클린사이트로 시범지정

엠넷미디어(www.mnet.com)와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 씨네로닷컴(www.cinero.com) 등 다섯 개 업체가 '클린사이트'로 지정됐다.

클린사이트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저작물을 유통하고 관리해 저작권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온라인서비스제공업체(OSP) 사이트를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1일자로 클린사이트를 시범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클린사이트로 지정된 업체는 엠넷미디어(음악), 씨네로닷컴(영화), 피우리(출판), 메가스터디(교육), 엠더블유스토리(게임) 등 다섯 곳이다.

저작권보호센터는 클린사이트 지정을 신청한 업체들 가운데 개인이 파일을 업로드하는 기능이 없는 합법 유통 사이트를 대상으로 1차 선정했다.

저작권보호센터 관계자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법, 기술, 경영, 수학 관련 전문가를 두루 포함시켜 사이트 관리 정책, 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보호센터는 클린사이트로 지정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과태료 부과시 일정금액을 감면하거나 상시 단속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등의 혜택을 검토중이다.

또 클린사이트로 지정된 OSP에서 고객들이 콘텐츠를 구매할 때 업체에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해당 OSP의 모니터링 인력 교육과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클린사이트로 선정되길 원하는 업체는 1일 오픈한 클린사이트 홈페이지(www.cleansite.org)나 이메일(clean@cpcmail.or.kr)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오는 23일에 공식 발표된다.

한편, 저작권보호센터는 클린사이트 홈페이지에서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온라인 신고를 접수받으며 저작권 관련 전문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7월에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들 중 100번째마다 로그인한 사람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고, 클린사이트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MP3플레이어, 전자책리더기 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문화부, '소리바다' 저작권 클린사이트로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