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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IPTV 국산장비에 공공기관 관심 뜨거워


'ONA 솔루션 페어'서 공공기관 VoIP·IPTV 솔루션 선봬

IPTV 및 인터넷전화 국산 장비가 공개된 박람회에 공공기관 정보화 담당자 등 50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30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ONA가 주관해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픈네트워크 얼라이언스(ONA) 솔루션 페어2009' 에서 ONA에 속한 중소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개발한 IPTV와 인터넷전화 솔루션이 공개됐다.

ONA는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의 기술개발, 표준화,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해 6월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 회의에서 결의된 산학연 연합체다. 에릭슨, KT, SK텔레콤, 삼성전자, LS전선, 에릭슨, ETRI 등 30여개의 국내외 기업,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외국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TV(IPTV), 인터넷전화 네트워크 장비를 국내 현실에 맞춰 개발해 온 그간의 성과물이 공개한 자리였다.

공개된 솔루션은 공공시장에서 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전문지식이 부족한 공공기관도 쉽게 IPTV나 인터넷전화를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ONA 인터넷전화 솔루션을 소개한 ONA 공공 VoIP 전담반장 이도경 제너시스템즈 부장은 서비스 특징으로 ▲여러 회사의 제품간 상호 연동이나 호환성 지원 ▲장애에 대비한 이중화 및 다양한 백업 솔루션 제공 ▲SIP표준 프로토콜 제공 및 보안 기준 적용 ▲전체 풀 라인업 확보 등을 강조했다.

이 부장은 "이 솔루션은 공공기관이 인터넷전화를 도입할 때 요구하는 비용 절감 및 안정된 서비스, 상호 연동성, 토털솔루션 표준화 등을 만족스럽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ONA 관계자는 "최근 여러 업체들이 만든 솔루션을 모아 인터넷전화를 구축하면 호환이 안되는 등 문제가 생긴다는 말이 있는데 전혀 걱정 할 필요가 없다"며 "단말기에서 콘트롤 서비스까지 국산 장비들이 풀 라인업 돼 있고 벤더들이 틀리더라도 문제 없이 돌아간다는 걸 기술적으로 보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앞으로 국산 장비 시장이 활성화될 지 주목된다. 그간 IPTV,인터넷전화 등의 차세대 서비스를 상용화했지만 외산 장비의 시장 독점으로 인해 정작 국내 산업 활성화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ONA 김봉태 본부장은 "망을 하나로 운영하게 되면(All-IP환경) 원가가 20% 이상 절감되고 새로운 행정 서비스 도입할 때 소요 시간도 줄어들 수 있다"며 국산 장비를 통한 공공기관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독려했다.

박정호 국가정보화추진실무위원장은 격려사에서 "토탈솔루션을 공공기관에게 맞춤형으로 공급하고 컨설팅 및 표준모델보호, 수요자 애로사항까지 해결하겠다"며 "공공기관이 국산 장비를 쓰면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다음달 중 정부가 공공기관 구매합리화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은 축사에서 "지경부와 방통위 등 정부에서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개발과 핵심품목 육성 등 산업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한편, KT, SKT등 이통사들의 설비투자 확대 등 수요창출에도 강화하겠다"며 "카자흐스탄 등 네트워크가 저조한 국가를 상대로 우리 IT 수출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제너시스템과 다산네트웍스, 콤텍시스템 등이 개발한 공공기관용 국산 IPTV와 인터넷전화 솔루션이 전시돼 공공기관의 관심을 받았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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