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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이용해 IPTV를 PC로 본다"


KT, 9월 상용화 목표로 서비스 개발중

TV 수상기에 갇혀있던 KT의 쿡TV가 이르면 9월부터는 PC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TV와 셋톱박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지만, USB에 셋톱박스의 가입자 인증기능을 넣는 형태로 관련 기술 개발이 한창이어서 셋톱박스 없이 PC로 IPTV서비스를 즐기는 게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USB 형태의 메모리에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해 PC 본체와 접속한 뒤 가입자 확인 과정을 거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얘기다.

KT 한 임원은 14일 "인터넷망을 통해 기존 쿡TV와 동일한 IPTV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A회사와 제휴해 관련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9월부터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PC로 볼 수 있는 것은 기존 방송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인터넷전화, 인터넷 뱅킹 등 쿡TV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와 똑같다.

이와함께 KT는 9월 PC 서비스에 맞춰 유저인터페이스(UI)를 개방환경에 맞게 대폭 개선하고 있다.

KT 한 임원은 "이 서비스의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인터넷서비스에 맞춰 UI를 바꾸고 양방향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에앞서 쿡TV의 채널도 6월 말까지 70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크게 변하는 쿡TV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KT가 준비중인 PC로 확대된 IPTV서비스가 곰TV나 판도라TV처럼 개방형 광고수익기반 인터넷방송들과 어떻게 경쟁할 지 주목되고 있다.

강호성 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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