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미디어, 앨리스TV 인수

MPP세력 확장...교양 및 다큐 채널로 육성 예정


MBC 계열의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법인인 MBC플러스미디어(대표 장근복)가 채널 수를 늘리며 세력 확장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MBC플러스미디어는 최근 가족영화채널 앨리스TV를 인수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대주주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다. 앨리스TV는 현재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 700만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가족영화채널이다.

MBC플러스미디어가 현재 운영하는 채널은 MBC드라마넷, MBC게임, MBC에브리원, MBC ESPN 등 4개.

이번에 앨리스TV를 인수하면서 MBC플러스미디어의 운영 채널 수는 다섯 개로 늘어나게 됐다. 현행 방송법상 지상파 방송사는 최대 6개의 채널을 보유할 수 있다.

앨리스TV가 MBC플러스미디어에 인수됨에 따라, 채널의 성격도 바뀌게 된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앞으로 앨리스TV를 교양 및 다큐 전문 채널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케이블TV방송사들의 채널 개편 작업이 거의 끝난 상황이라 당장 채널 장르를 변경하진 않지만, 우선 MBC의 수작 다큐멘터리를 수급해 편성하면서 향후 일부 자체제작 프로그램도 편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채널명에 MBC를 넣고 장르를 변경하는 작업은 오는 10월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양이나 다큐멘터리 채널은 시청률이 높게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돈 벌기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지상파 계열 PP로서 공익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다양한 채널 라인업을 확보한 MPP로서 성장하겠다는 회사측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교양 및 다큐 전문채널인 중앙일보 계열 Q채널이 조만간 엔터테인먼트 분야 자체제작을 강화한 채널로 변신할 예정이어서 앨리스TV의 변신이 교양 장르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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