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안드로이드, 넷북 바람타고 윈도에 도전장


아수스-에이서 등 잇달아 출시…MS도 긴장

최근 세계 주요 PC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안드로이드 넷북을 내놓으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 뉴스팩터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대만 컴퓨텍스 행사장에도 안드로이드 바람

안드로이드 넷북 바람은 대만에서 개막된 컴퓨텍스 행사에서도 거세게 불었다.

세계 2위의 노트북 회사인 에이서는 오는 3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넷북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 또 다른 대만 PC업체인 아수스 역시 안드로이드 기반 넷북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구글이 지난 2007년 선보인 안드로이드는 원래 모바일 운영체제로 개발된 제품. T모바일이 지난 해 10월 G1이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내놓은 것을 신호탄으로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구글 운영체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가던 안드로이드가 최근 들어선 PC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리고 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저가형 노트북PC인 넷북이다. 가격 경쟁력을 염두에 둔 PC업체들이 윈도 대신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에이서의 안도로이드 넷북인 애스파이어 원은 윈도XP 제품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MS도 상당한 압박 받을 듯

안드로이드 넷북의 잇단 등장은 MS에도 상당한 압박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MS가 그 동안의 관행을 깨고 윈도7 출시를 앞당긴 것 역시 안드로이드 넷북 공세와 무관하지 않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MS는 오는 10월22일 윈도7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또 MS는 최근 윈도7 최저가 버전인 스타터 에디션의 성능을 다소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한 번에 응용 프로그램 세 개까지만 구동할 수 있도록 했던 서능 제한 조건을 풀기로 한 것.

윈도7 스타터 에디션은 넷북 등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드로이드, 넷북 바람타고 윈도에 도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