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봉제 폐지와 성과인상제 도입,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가협정'이 KT 노동조합 조합원 88.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KTF 노동조합 역시 이같은 방안에 찬성해, 6월 1일 KT 합병법인의 임금·복지·복무 제도가 확정됐다.
노동조합이 지난 29일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가협정'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2만8천861명 가운데 2만5천547명(88.5%)이 찬성했다.
찬반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노동조합과 회사는 이날 저녁 7시 30분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200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정서에 정식 조인했다.
김구현 위원장은 "이석채 사측 대표위원을 비롯해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해주신 사측 교섭위원 전부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섭을 통해 노사가 한 단계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김구현 대표위원을 비롯한 조합측 교섭위원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할 일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노사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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