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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2.0,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가 관건"


KOBA2009 컨퍼런스, 통신사가 바라 본 DMB2.0

"데이터 방송을 통해 방송과 통신이 컨버전스된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 만들 수 있다."

SK텔레콤 신규사업본부 이준서 매니저는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이하 KOBA2009) 컨퍼런스에서 '통방융합의 첫걸음 DMB2.0'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DMB2.0은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로 방송과 통신이 결합한 방통융합 서비스"라며 "이 서비스의 첫걸음이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란 사용자가 DMB 시청 중 방송과 관련된 추가적인 콘텐츠를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통해 DMB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대한 의견을 문자로 전송, 결말에 반영할 수 있고 가요 프로그램을 보는 도중 원하는 노래를 벨소리로 내려 받을 수 있는 등 적극적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지상파DMB는 서비스 출시 이래 당초 예상치를 뛰어 넘는 단말기 매출 실적을 올리면서도 정작 수익성이 없어 좌초를 겪어 왔다. 따라서 무엇보다 DMB2.0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준서 매니저는 우선 DMB2.0이 성공하기 위한 당면 과제로 DMB시청의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고객들은 휴대폰에 DMB가 탑재 돼야 한다고는 느끼지만 실제 활용도는 높지 않다"면서 "내가 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내가 볼 수 있을 때 제공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 편성정보(EPG)가 송출되지 않는 문제와 사용자이용환경(UI)이 어려운 점도 지적했다.

하지만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로 당장의 수익성은 어려워도 미래 수익성에 대해서는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당장 돈을 벌 수 있다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며 "DMB에서 고객에게 제공되는 1차 가치는 오디오·비디오(AV)다. 이것을 기반으로 부가서비스로서 데이터방송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서 매니저는 또 "고객들은 통신사가 보내는 문자메시지 광고에 비해 찾아 보는 DMB2.0의 데이터방송 광고에 대해서 관용도가 높은 편이라 인정 받는 비즈니스 모델 될 수 있다"며 "고객에게 돈을 받는 형태가 아니라 광고의 형태 넓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수익모델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서비스 성공을 위해 무엇보다 방송사와 이동통신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거듭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DMB2.0이 성공하기 위해서 방송사와 통신사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지상파DMB 방송 6개사는 SK텔레콤과 'DMB 2.0' 컨소시엄을 구성해 10월 상용방송 송출을 목표로 제공할 주요 서비스에 대한 기획을 마친 상태다. SKT는 오는 12월에 DMB2.0 단말기 출시할 예정이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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