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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전 대통령 애정 컸는데…" 벤처기업인들


벤처기업인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등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않고 있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 회장단 일행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 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조문에는 서승모 협회장을 비롯 장흥순 고문, 조현정 명예회장, 변대규 고문, 이영남 고문, 심재희 부회장, 임기호 부회장, 김인현 이사, 김태희 대표, 박병기 대표, TTA 임주한 사무총장 등 총 10여명의 벤처기업인들이 함께했다.

서승모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서거에 대한민국 벤처기업인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노 전 대통령님께서는 우리 벤처기업에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벤처기업의 발전을 위해 애쓰셨다"고 안타까워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초 참여정부 시절의 벤처육성정책과 다른 노선을 택하며 벤처와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일몰예정이던 벤처지원특별법 연장을 통해 벤처기업의 지원에 다시 나섰다. 정통부장관에 진대제 전 삼성전자 사장을 기용해 IT839정책을 마련, IT와 벤처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 '벤처코리아'행사에 참석, 김대중 대통령에 이어 벤처기업을 직접 치하한 대통령으로 남아있다. 그만큼 벤처기업으로서는 잊을 수 없는 대통령이다. 노대통령은 당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약 1시간에 결쳐 벤처인들을 향해 본인의 통치 철학 등을 가감없이 강연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회장 한승호)도 공식적인 조문 대신 지난 26일 부터 홈페이지에서 팝업 화면을 띄우고 노전대통령의 서거를 아쉬워하고 있다.

이노비즈 협회는 노대통령에 의해 출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5년 노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밝힌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방침이 협회의 기반이 된 때문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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