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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인텔에 MS보다 많은 벌금 부과"


블룸버그 보도…벌금 규모 10억 유로 웃돌듯

부당 보조금 문제로 반독점 시비에 휘말린 인텔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10억 유로 가량의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사실일 경우 인텔의 벌금 규모는 지난 2004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부과된 수준을 훨씬 웃도는 사상 최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역시 반독점 혐의로 EU에 제소됐던 MS는 지난 2004년 4억9천700만유로 가량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닐리 크뢰스(Neelie Kroes) 공정거래 담당 집행위원은 인텔에 10억유로 이상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물론 양측이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벌금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EU가 예상대로 인텔에 10억유로를 부과할 경우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는 13일 중 인텔에 부과할 반독점 제재금 규모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인텔은 경쟁업체인 AMD 제품 사용을 막기 위해 PC 제조업체들에 불법적인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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